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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인천시당, "이청연 교육감 석고대죄 해야"

"모든 것 내려놓고, 다른 모든 것 책임져야"
등록날짜 [ 2017년01월24일 17시52분 ]

[국민TV=김권범 기자] 억대의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24일 인천지법 형사12부(장세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교육감에 대해 징역 12년에 벌금 6억원, 추징금 4억2천만원을 구형했다.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이와 관련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교육감이 “주변을 잘 못 챙긴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요지의 최후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이는 "자신이 저지른 범죄를 뉘우치고 반성하기는커녕 아랫사람이 뒤집어쓰도록 끝까지 단속하지 못 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는 심정을 밝힌 것이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시당은 "진정한 리더라면 아랫사람이 저지른 죄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고 스스로 죗값을 받아들이는 게 옳다. 하물며 이 교육감은 인천교육의 최고 수장이며 ‘정의’와 ‘평등’의 가치를 표방하는 진보진영 출신이다. 졸렬하고 파렴치하기 짝이 없는 이 교육감의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들이 ‘정의’는 범죄의 다른 말이며 ‘평등’은 아랫사람이 윗사람 범죄 뒤집어쓰는 것이라 배울까 두렵다"고 비난했다.

또 시당은 "이 교육감은 지금이라도 인천시민과 학생들 앞에 석고대죄 해야 한다"며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른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한다. 그것만이 자신으로 인해 지하 깊숙이 떨어진 인천교육의 명예를 조금이나마 살리는 길이다"고 주문했다.

김권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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