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이명희 기자] 가천문화재단(이사장 윤성태) 산하 가천박물관이 ‘2017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사업 수행기관으로 5년 연속 선정됐다.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사립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청소년의 인문학 소양을 진작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다.
가천박물관에 따르면 박물관에서 ‘차향을 따라 걷는 인문학의 길’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차문화의 역사 교육, 시청각 이론, 차예절 체험 등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한국 차문화를 이해하고 그 속에 담긴 인문학적 창의력과 상상력을 일깨워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박물관은 이 프로그램의 알찬 교육 프로그램 구성과 내실있는 운영을 통해 2013년부터 5년 연속 진행하고 있다. 한국 차문화의 역사와 의의에 대해 학예연구사가 직접 강의를 진행하고, ‘인천광역시무형문화재 제11호 규방다례보존회’와 함께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한 전문사범이 차 예절 교육을 실시한다.
전문가를 통한 차 예절 교육으로 한국 차문화의 우수성과 함께 상대방을 배려 할 줄 알았던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교육 모집은 인천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급단위로 3월 중순부터 선착순 예약 접수하며, 교육진행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이어진다. 교육료는 전액 무료이며,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왕복 버스를 제공한다. 교육문의는 가천박물관(032-833-4747)으로 하면 된다.
한편, 가천박물관은 인천 유일의 국보인 ‘초조본유가사지론 권 제53’을 비롯해 보물 14점, 인천시유형문화재 3점 등을 비롯해, 의료관련 유물, 고서, 창간호 등 6만여점의 유물을 소장, 전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