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권범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가 항공기 운항에 필수적인 공역통제, 활주로 정보, 공항 이착륙절차 등의 각종 항공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한 항공정보통합관리(AIM) 시스템을 구축했다.
오는 17일부터 항공정보관리체계 누리집(http://aim.koca.go.kr)을 통해 각종 유의미한 항공정보가 제공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항공정보통합관리(AIM) 시스템이란 필수 항공정보를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전자형태로 생산·관리하는 체계이다. 국토부는 이 시스템을 발전시키기 위해 2009년도 국내 이행계획을 마련하여 단계적으로 전환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그동안 구축, 부분적으로 제한 제공되던 항공정보를 통합하고 외부 시스템 연계, 시험운영을 거쳐 본격적인 통합 항공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국내 단계별 이행계획을 살펴보면 2010년 전자항공정보간행물, 2011년 전자항공고시보, 2012년 전자비행전정보게시, 2013년 전자공항지도, 2014년 전자지형 및 장애물, 2015년 외부 시스템과 연계, 2016년 시범운영으로 진행됐다.
국토부는 이번에 구축한 시스템으로 항공정보의 생산·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적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게 돼 항공정보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향상시켰다. 또한 인터넷 등을 통해 국제표준형식으로 항공정보를 제공함에 따라 국내외 이용자의 편리성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사 등 정보 사용자는 인터넷을 통해 임시 비행제한사항 등에 대한 항공정보를 국내 공역현황과 함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인쇄물 형태로 제공되는 항공정보간행물(AIP)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하반기에는 공간정보를 활용해 활주로, 유도로 등 공항의 지리적 정보와 공항인근 장애물 정보를 디지털화된 3차원 정보로 제공할 계획이며 이 시스템에 국제표준화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향후 지능화된 첨단 항공기 탑재장비, 위성기반 항행시스템 등의 디지털 환경에도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