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권범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인천 최대 현안인 GTX-B노선(송도-마석) 조기 착공과 해양경찰청 독립 부활을 약속했다.
홍 후보는 6일 오후 인천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대통령이 되면 송도와 마석을 잇는 GTX-B노선 조기착공과 해경을 독립 부활시켜 송도(국제도시)로 원위치 시키겠다”며 지역 공약을 제시하고, 이어 '서민 대통령' 후보임을 강조하며 "담뱃값과 유류세, 통신비 인하" 등을 재차 약속했다.
이날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이후 세 번째 방인한 그는 무대에 오르기 전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구을)에게 인천의 현안과 공약을 다시 한번 보고받고, 지역 공약을 제시했다.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민경욱 GTX-B노선 조기 추진본부장은 “홍준표 후보는 GTX-B노선 조기 착공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있다”며, “추진력이 강한 분이라 GTX 뿐만 아니라 해경 독립 부활 등 인천 현안을 조기에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홍 후보는 지난달 20일 인천 방문 당시 “세월호 참사 당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 해체됐던 해경은 반드시 다시 부활해야 한다. 해경을 부활시킨다면 그 본부는 당연히 원래 제 자리였던 인천에 둘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지역 내 최대 현안인 GTX-B노선 건설의 경우 2014년 2월 인천 송도와 여의도, 용산, 청량리로 이어지는 GTX-B노선 계획을 발표 했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편익비용(B/C)이 0.33에 그쳐 지난해 하반기 수정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지난 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선정 심사에서 탈락하는 등 제동이 걸린 상황으로 추진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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