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권범 기자]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인천 도서지역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적극적인 가뭄피해 대책이 절실하다고 인천시에 주문했다. 20일 시당은 논평을 통해 "연이은 가뭄과 평년 40%도 안 되는 강수량으로 인해 중구 무의도 주민들이 짠물까지 먹는 지경이라고 한다"며 "여기에 지하수층에는 염수가 침투해 식수로는 커녕 작물도 말라 죽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우려했다.
2009년 당시 인천시 중구와 효성굿스프링스가 민관 공동협력사업으로 5억2천만원을 투입해 해수담수화 시설을 마련했으나 비싼 가동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운영이 중지 된지 오래다. 이에 인천시는 가뭄 장기화를 대비해 도서 지역인 옹진군에 재난 및 재해 구호기금을 긴급 지원해 생활용수 공급과 농작물 피해예방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시당은 "2015년부터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이 한강물을 끌어 강화군 일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해 성공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면서 "인천 도서지역 가뭄은 한두 해 일이 아니다. 인천 도서지역 전체로 놓고 볼 때 가뭄 해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무의도 등 다른 피해지역에 대해서도 적극적이고 조속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문하고 "앞으로도 인천시와 함께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