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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식품검사 회피한 '토하' 수입업자 검거

'다른 품목 위생증 제출, 식품검사 회피 먹거리 안전 위협'
등록날짜 [ 2017년06월22일 10시27분 ]

[국민TV 김권범 기자]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세관장 노석환)은 지난 2016년 6월부터 10월까지 3회에 걸쳐 시가 5천6백만원 상당의 중국산 염장민물새우(토하) 18톤을 중국산 염장바다새우로 품명을 허위로 신고하면서 수입검사 요건을 회피한 중국인 션 모씨(만 46세)를 관세법 위반(부정수입)으로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22일 인천세관에 따르면 중국 민물새우 채집장으로부터 염장민물새우를 수입한 션 씨는 중국 제조회사가 중국 위생당국으로부터 염장민물새우 제조허가를 받지 않아 수입시 우리나라 식약처의 수산물검사에 필요한 위생증을 제출할 수 없게 되자, 수입신고시 염장민물새우를 염장바다새우로 품명을 허위로 신고하면서 과거 염장바다새우 수입시 미리 발급받아 사용했던 염장바다새우 위생증을 식약처의 수산물검사시 허위로 제출해 염장민물새우를 적정한 식품검사없이 부정수입했다.

염장바다새우(왼쪽), 염장민물새우(오른쪽) 션 씨가 국내 토하(土蝦)젓갈 생산업체에 공급하기 위해 부정수입한 염장 민물새우는 18톤으로 올해 5월까지 수입된 염장 민물새우 수입량 55톤의 34%에 해당하는 양이다.

호남지역에서는 논두렁·황토개천 등에서 잡히는 토종 민물새우가 흙냄새가 난다고해서 토하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토하젓갈 업계에 따르면 이를 국민들이 실제 구매하는 토하젓갈(염장민물새우 30-40%에 찐찹쌀 등 양념재료를 혼합해 제조)로 환산하면 약 40-60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이는 4인가구 기준 2만여 가구가 한달 넘게 먹을 수 있는 양이어서 위생상태가 확인되지 않은 수입 젓갈원료에 다수국민의 식탁안전이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새우전문가 김봉래 박사에 따르면 호남지역 방언으로 토하(土蝦)라 불리는 새뱅이·생이 새우는 그 크기가 1-2cm에 불과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최소형 민물새우로서 과거 30년전 개울·논두렁 등 천천히 흐르는 민물에서 흔히 발견됐다. 하지만, 농약·오폐수에 의한 하천오염으로 서식지가 그간 급격히 줄어들었고, 최근 전남 일부 지역에서 축양(자연상태에서 키우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상업적 양식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여서 국내 생산량이 매우 적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중국 등 외국에서 수입돼 오는 젓갈제조용 염장민물새우의 경우, 새뱅이·생이 새우 뿐만 아니라 낚시 미끼용으로 주로 쓰이는 점박이 새우(3-4cm)도 섞여있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세관은 국내 토하젓갈 제조업체 등으로부터 불량식품으로 인한 국민피해 방지를 위한 단속요청을 수렴하고, 앞으로도 수입 식품류에 대한 검사 등을 강화하는 한편,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우범정보를 교류하고 합동단속을 병행해, 수입부터 유통까지 전(全) 과정에서 불량식품류가 국민 먹거리로 사용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김권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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