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내년 1월1일 예산총액 기준 기구와 정원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총액인건비제 시행에 맞춰 일부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조직개편은 행정수요 변화에 유연하고 효율적인 조직체계 구축을 위해 본청의 정책기획ㆍ홍보 역량 및 감사기능을 강화하고, 본청과 지역교육지원청 간의 기능 재배분을 통해 교육지원청을 학교현장 공감형 지원기관으로 정착시키는데 목표를 뒀다고 설명했다.
조직개편은 부교육감 직속으로 정책, 예산, 홍보, 평가 업무를 통합한 '정책기획관'을 신설하고, 감사인력의 증원과 '감사담당관'을 '감사관'으로 명칭 변경을 통해 기능과 독립성을 강화했으며, 행정정보화의 확대에 따라 '정보지원과'를 신설해 행정전산화 관련 업무를 통합 지원한다.
지역교육지원청의 업무 중 재산 취득ㆍ처분ㆍ교환 업무를 본청에서 통합처리하고, 고등학교이하 학교의 학부모 및 학교운영위원회 지원업무를 지역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해 교육지원청에서 학교현장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역할이 정착되도록 한다.
또한, 6곳의 학생체육관을 직속기관에서 폐지하고 학교로 편입했으며, 인천학생종합수련원을 인천학생교육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본청에 정책기획관실과 정보지원과를 신설하고 기능이 약해진 학생체육관을 폐지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지역교육지원청의 학교현장 지원기능이 강화돼 시민들의 교육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