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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한수원 도덕적 해이 심각

"징계자 3명 중 1명 금품·향응수수…부적절 처신도 40명"
등록날짜 [ 2017년10월16일 09시45분 ]

[국민TV 김권범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A과장이 지난 4월, B주임의 전신을 손으로 훑는 등 성추행 해 피해자인 B주임은 정신적 충격으로 한동안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에 한수원 감사실이 A과장을 해임처분 건의했으나 한수원 인사위원회는 주취 상태였다는 이유로 6개월 정직으로 감형 하는 등 한수원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한수원 직원 A씨는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직장 상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한수원 사택 대운동장에서 열린 직원 체육대회에 참석한 A씨는 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마친 뒤 이동 중 평소 친하게 지내던 B과장을 마주쳤다. B과장은 품질부서에 근무하는 상사로, 회사 동기 C씨의 아버지이기도 했다. B과장은 A씨에게 '한번 안겨봐'라며 껴안으려고 했지만, A씨는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위기를 겨우 모면했다는 것.

하지만 B과장은 A씨를 계속 따라가며 손에 들고 있던 종이컵 뭉치로 A씨의 엉덩이를 수차례 찌르는 한편, A씨의 어깨부터 다리까지 손으로 훑어 내렸다. 강한 수치심을 느낀 A씨는 다음 날 회사에 신고를 하고,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한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한수원 감사실은 부적절한 행위를 한 B과장에 대해 해임을 건의했지만, 한수원 인사위원회는 주취 상태였다는 이유로 6개월 정직으로 감형 조치했다.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한수원의 도덕적 해이 문제가 매년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민경욱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인천연수구을)이 한수원에서 제출받은 '임직원 징계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한수원 소속 임직원 306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고리원전 납품비리로 세상이 떠들썩했던 지난 2012년 납품비리에 연루됐던 관련자의 무더기 인사 조치로 인해 모두 82명이 징계를 받았으며, 2013년 62명, 2014년 49명, 2015년 56명, 2016년 37명에 이어, 올해는 20명이 징계를 받았다.

징계사유 중에는 ‘업무처리 부적절’이 147명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향응수수’는 전체의 30.4%인 93명, 성희롱 등 ‘부적절한 처신’이 40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징계는 비교적 가벼운 처분인 견책이 전체의 41.2%인 12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1명이 해임조치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민경욱 의원은 “한수원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 문제는 매년 지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선이 되고 있지 않고 있다”며 “비위 수위가 높은 직원들에 대해서도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대처하지 말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권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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