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권범 기자] 윤관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남동을)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아라뱃길 현황’자료에 따르면 아라뱃길의 물동량과 이용량이 당초 계획의 8.9% 에 불과했으며 아라뱃길 투자비용은 절반밖에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관석 국회의원
아라뱃길 화물 이용량은 개통 5년차(`16년5월~`17년5월 ) 목표가 8,537톤 이었으나 실적은 762톤(8.9%)에 불과했다. 또한, 여객 실적은 13만명에 불과해 계획(609,000명) 대비 21.3%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화물 이용량 실적의 경우, 개통4년차인 884톤(10.1%)보다도 122톤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한편, 아라천은 국가하천으로 매년 70억원 수준의 국고지원액이 투입돼 유지관리가 이뤄지고 있다.(연도별 아라뱃길 관리비용 지원 현황 `12년 37.5억 / `13년 75.03억 / `14년 66.25억 / `15년 73.79억 / `16년 75.3억 / `17년 72억억)
이에 19일 진행된 한국수자원공사, 워터웨이플러스 국정감사에서 윤관석 의원은 “거창한 계획아래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아라뱃길 사업을 밀어붙였지만 결과는 참담할 따름”이라며 비판했다.
이어 윤 의원은 “앞으로도 하천, 항만 관리를 위해 매년 수십억의 예산이 투입돼야 하는데, 투자금은커녕 운영비 회수도 요원한 상황이다”며 “투자금 회수를 위한 별도의 계획이나 향후 관리계획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