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영환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식재료 업체에서 납품 로비를 받은 학교급식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조사하고 학교 관계자, 식재료 납품업체, 제조업체 대상으로 청렴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인천시교육청이 학교 급식 리베이트 관행에 철퇴를 내리기로 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식재료 업체에서 상품권 등의 납품 로비를 받은 학교급식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조사를 시작한다. 조사대상 학교는 대형 식품 업체(동원F&B, 대상, CJ프레시웨이, 풀무원 계열 푸드머스)로부터 상품권 등을 받은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통해 적발된 곳이다.
이들 업체는 공정위 조사에서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백화점·마트·영화관 등 상품권과 현금성 포인트 등 전국적으로 무려 15억여 원에 달하는 로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의 경우, 로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난 학교수는 202개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5천여만 원이다.
시교육청은 "감사는 올해 말까지 이뤄지며, 감사 결과 위법 부당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징계 등 엄중 조치할 것"이라며 "학교 관계자 및 식재료 납품 업체,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불공정행위 예방을 위한 청렴 특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