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권범 기자] 유정복 시장은 3일 영흥도 진두항에 설치된 사고 구조본부에서 해경 관계자들로부터 사고 발생과 구조 상황을 보고받은 뒤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오후 인천시청사에서 재난안전 관련 부서 긴급 회의를 주재하고 인천시 수습지원대책본부 설치·운영과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해경이 인명구조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옹진군] 그는 이어진 국무총리 주재 영상회의에서 “저와 옹진군수가 현장에서 실종자 구조 최우선, 시와 옹진군 사고수습 지원 등의 초동조치를 했다”면서 “시는 12개 부서로 대책본부를 꾸려 사고 수습을 돕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 유 시장은 총리에게 사고 명칭을 ‘영흥도 낚시어선 충돌사고’로 통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건의해 받아들여졌다.

시는 이날 오전 재난안전본부 전 직원 비상 소집령을 내려 비상 근무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4분께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주변 해상에서 22명이 탄 낚시어선(9.77t)과 유조선(336t)이 충돌하면서 낚시어선이 전복돼 사망 추정 13명·실종 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7명은 생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