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개․폐회식 행사 대행업체 선정 공고’를 지난 18일부터 오는 3월11일까지 53일간 공고 하고 28일 문학경기장 매소홀에서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현장설명회는 전국의 기획·연출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 등 38개 업체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홍보영상물 상영, 연출제안서 작성지침 설명, 문학경기장 현장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번 현장설명회에 미 참석업체는 입찰에 참가할 수 없게 된다.
시는 연출제안서 작성지침 설명을 통해 인천의 정체성을 반영한 ‘경제수도 인천’과 ‘글로벌녹색환경수도인천’의 이미지를 컨셉으로 인천의 위상제고 및 미래비전를 제시했다.
또 녹색생활 실천 시민캠페인인 5R실천운동 “절약(Reduc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도시재생(Revitalization)”을 개․폐회식 아이템에 명확히 반영하고 많은 관중참여 유도방안도 제시해 모든 국민이 공감하고 다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연출제안서가 되도록 참석자에게 주문했다.
이날 참여 업체 관계자들은 질의 응답을 통해 시가 예산절감을 위해 2005년인천아시아육상경기대회에서 사용한 '성화'를 재 사용한다는 것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사용방법, 위치 등에 관련된 질문을 했으며, 성화 위치 현장 실사를 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현장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3월에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거쳐 연출대행사를 선정하고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얻어 4월에 연출기본계획 확정, 8월 연출실행계획을 확정하고 8월부터는 출연진 섭외, 각종 장비 및 시스템 구축, 분야별 연습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