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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메디컬다큐-7요일'

"'生과 死' 갈림길에 선 환자와 의료진의 치열한 현장 7일간 기록"
등록날짜 [ 2018년01월22일 16시16분 ]

[국민TV 이명희 기자] EBS '메디컬 다큐 - 7요일'은 오는 23일 밤 11시 35분 EBS1 채널에서 전국 6만 4천여 개 병원에서 일어나는 삶과 죽음의 순간을 밀착, 이 기록을 통해 단순한 의학정보를 넘어  생명의 존엄성과 삶의 가치를 일깨우며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한다.

듣지 못하는 고통-노인성 난청

온 집안이 쩌렁쩌렁 울릴 만큼 큰 소리로 TV를 보는 이춘길(81세) 씨. 어김없이 옆에 있던 아내 정옥연(72세) 씨의 언성이 높아진다. “볼륨 좀 제발 낮춰요. 사람 죽겠소!” 남들이 보면 악을 쓰고 싸우는 것처럼 보이는 이 부부. 사실 남편 춘길 씨는 소리를 거의 듣지 못한다.

인공와우스틸[사진제공:EBS] 청력이 미세하게 남아 있는 왼쪽 귀로 겨우 들을 수 있는 노인성 난청. 부부의 대화는 큰소리로 시작해 전쟁으로 끝이 나고, 아예 대화를 포기한 지 오래다. 아내는 매일 소리를 질러야 하니 고통스럽고, 남편은 소통이 안 되니 답답하기만 한데... 

부부의 전쟁 같은 일상을 보다 못한 딸 재순(44세) 씨가 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을 찾았다. 광부로 28년의 세월을 보낸 춘길 씨는 당시 발파 작업으로 고막에 상처를 입었다. 그때부터 작은 소리를 잘 듣지 못하게 됐고,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청력을 상실하다 최근 3~4년 사이 거의 듣지 못하게 됐다.

춘길 씨는 노인성 난청 중에서도 보청기로 해결되지 않는 고도난청인 상태. 춘길 씨에게 인공와우 수술이 결정됐다. 노화된 달팽이관에 ‘인공와우’를 삽입해 청신경을 전기로 자극해 소리를 듣게 하는 수술이다. 

듣지 못하니 외출은 물론 사람들 만나는 것도 꺼려 고립된 생활을 하던 춘길 씨. 집에만 있다 보니 아내와 부딪히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는 그에게 인공와우 수술이 새 희망이 될 수 있을까?

치매 앞에 선 아내-경도인지장애

어느 날부터 물건 잃어버리는 일이 잦아지고, 방향감각을 헷갈리는 등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긴 심숙자(75세) 씨. 검사 결과, 치매의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4년 내 절반 이상이 치매로 발전한다. 그때부터 건학 씨는 아내의 치료에 좋다는 건 다 시작했다.

치매림프스틸[사진제공:EBS] 매일 규칙적으로 아내와 운동을 하고, 컴퓨터 게임을 다운받아 소일거리를 만들어 주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갖도록 등 떠밀어 외출을 잡기도 한다. 아내가 나아진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남편 건학 씨는 마음이 조급하다.

그 역시 림프종 암 4기 환자기 때문. 14년 전 발병해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완치됐던 림프종 암이 최근 재발했다. 자신이 아프면 아내를 돌보지 못한다는 생각에 하루 4시간의 운동은 물론, 그 힘들다는 항암치료도 굳건하게 견뎌낸다.

평생 가족과 남편을 위해 살아온 아내에게 고마움을 다 갚지 못한 데다, 아내가 자신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수 없어서다. 그런데 병원에서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병의 진행을 막는 새로운 치료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매일 서로를 따뜻하게 바라보며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를 입에 달고 사는 노부부는 건강을 되찾아 평온한 노년을 보낼 수 있을까?

아빠가 미안해 - 소아응급실 24시  

소아 환자들의 응급처치를 다루는 천안의 한 소아전문응급센터. 고열과 복통부터 심폐소생술을 받는 아이까지 증상도 연령도 다양한 소아 환자들이 오간다. 그때 작은 아기를 안고 황급히 들어오는 젊은 아빠. 순간의 실수로 안고 있던 아이를 떨어뜨렸다는데...

뇌출혈아기[사진제공:EBS] 작은 충격도 치명적일 수 있는 생후 4개월의 아이를 본인이 떨어뜨렸다는 미안함에 어쩔 줄 모른다. 결국 CT 촬영 까지 감내하며 아이의 상태를 지켜보기로 한다.

검사 결과는 뇌출혈. 만약 출혈량이 더 늘어나면 수술을 할지도 모른다는 상황에 아빠의 마음은 더욱 무거워진다. 과연 천사 같은 작은 아기는 무사히 아빠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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