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김기형)는 강화지역의 지속적인 도시화 진행과 지하수 오염 및 고갈 등의 다양한 사회·환경적 변화로 급수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급수 공급체계를 위해 오는 8월까지 배수관 2개소(D350mm) 약800m를 신설하고 길상가압장을 조기 설치해 1일 약 3,000톤을 우선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현재, 강화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은 63.9%로 강화정수장 등에서 1일 10,600여톤을 생산해 강화지역에 급수하고 있으나 지하수의 오염 및 고갈 등으로 급수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공급량 확대가 시급한 실정이다.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당초 강화지역의 상수도 공급은 인천~초지  대교간 송, 배수관 공사를 올해 말까지 완료해 안정적인 공급시설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종합건설본부와 LH에서 시행하는 도로개설 사업이 토지보상 문제 등으로 지연됨에 따라 송, 배수관 공사 또한 준공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돼 상수도 우선공급체계를 마련하게 됐다고 사업추진배경을 설명하고, 우선공급체계가 완료되는 오는 8월부터는 급수수요에 맞춰 강화지역의 부족한 물량을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상수도본부는 당초 계획된 강화군 일원 송수관 부설공사와 관련해서는 최대한 모든 역량을 집중해 2015년까지 사업을 완료, 일일 최대 30,900톤 공급 체계를 구축해 강화지역에 안정적으로 수도물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