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권범 기자] 금융소비자원(대표 조남희, 이하 금소원)은 15일 금감원 최흥식 전 원장이 국가기관으로서의 금융회사 검사·감독을 공정하게, 평등하게, 투명성 있게 하기 보다는 불공정하게, 형평성 없이, 불투명하고 비상식적 처리로 자신에게 부여된 권한을 남용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소원은 "전 은행을 공정성 있는 감사를 하지 않고 특정은행 위주로 편파적 감사를 통해 자신이 마땅히 해야 할 본연의 직무를 유기하는 등 금융사의 직원채용 비리를 저지른 당사자로 이에 대한 책임을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에 접수한 고발장[제공:금소원] 또 금소원은 "채용비리와 관련해 5개 은행만 고발한 금감원의 조치야말로 국민과 국가의 체계를 기만하고 우롱하는 처사이다. 어떻게 19개 은행 중에서 5개 은행만 채용비리가 있단 말인가"라며 "표적은행만 선정해 몇개 은행만 집중적으로 보고, 다른 은행은 없다는 감사를 감사라고 했다는 것인지 아마도 상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믿을 수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소원은 이날 금융감독원 K국장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최 전 원장과 함께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