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홍현주 기자] 인천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수년 동안 방치된 가좌완충녹지 주변 인도 중간에 설치된 한전주를 철거한다고 밝혔다.
이재현 서구청장이 한전측과 전주 이전을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서구] 이재현 서구청장은 지난 6일 가좌완충녹지공원 현장을 방문하여 한전주 철거를 요청하는 지역주민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현장에서 관계기관(한국전력공사 서인천지사)직원들과 민원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제가 된 한전주는 당초 인도 가장자리에 설치돼 있던 것이 가좌완충녹지공원 조성 중 도로경계가 공원 쪽으로 0.5m 후퇴하며 인도 중앙에 자리 잡게 되면서 수년 동안 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물로 방치됐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이재현 구청장은 “그동안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감을 알 수 있었고 하루 빨리 개선이 필요하다”며 관계기관에 협조를 구했으며, 한국전력공사 서인천지사 측은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철거를 완료하기로 했다.

또한 이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 중심, 구민을 위한, 구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펴 나가겠으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주민들의 제안을 받아 중요한 정책을 실행할 계획"이라며 "현장이 구청장실이란 생각으로 현장 중심의 구정을 펼쳐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공사 서인천지사는 문제가 된 한전주는 오는 9일 철거를 완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