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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위해 ‘청백가성’에 도전하라!

등록날짜 [ 2018년08월24일 19시54분 ]

[글쓴이] 인천남동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장 최민석

▲ 최민석 소방장 지난 달 인천지역에서 근무하는 일선 소방서의 청렴업무 담당자들과 함께 충남 아산에 위치한 ‘맹씨행단’을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맹사성 정승은 황희 정승과 함께 조선을 대표하는 청백리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부정청탁 등 정계와 관련해 집을 찾는 손님을 만나지 않으려 문을 걸어 닫고 지냈다고 전해지며 말이나 가마 대신 검은소를 타고 피리를 불며 검소하게 생활하여 백성들에 본보기가 되었다고 한다.

행단을 둘려보며 한껏 고양된 청렴의식을 가진 채 내려오던 길에  ‘고불맹사성 기념관’ 탁본 체험행사를 통해 받아 온 종이에는 청백가성(淸白家聲)이라고 찍혀 있었다.

즉 ‘청렴과 결백은 가문의 명예이다’라는 의미로 그간 나는 스스로 공직자의 청렴은 국가 경쟁력과 연동되며, 공직자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라고만 생각했지 청렴이 곧 자신의 가문과 명예를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단 사실이 새삼스러웠다.

요즘과 같은 국가나 사회보다 개인이 우선하는 개인주의 사상은 공직사회 내에서도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워라밸, 웰빙라이프 같은 신조어들 역시 개인주의적 삶을 요구하는 시대의 방향성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청백가성(淸白家聲)의 진정한 의미는 청렴과 결백을 기반으로 자신의 신념과 명예를 지키는 일은 나라와 사회를 위한 것이 아닌 자기자신의 삶(Life)을 위해, 그리고 일(Work)과 삶(Life)의 밸런스(Balance)를 잡아주는 중요한 요소로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소방공무원의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나 역시 이 원칙에 삶에 적용해 본다. 청렴에 대한 신념과 소방관의 화마와 싸우는 숭고한 사명감을 자신의 ‘명예’와 ‘가족’(가문)을 지키는 삶의 원천으로 삼는 다면, 워라벨을 통한 저녁 있는 삶을 꿈꾸는 모든 국민들에겐 언젠가는 청렴한 세상이 당연함으로 자리 잡게 되진 않을까?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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