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권윤숙 기자]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상돈)는 지난 10일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인천시회와 연계해, 자월면 자월도에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계층 40여 가구를 대상으로 '2018년 동절기 대비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사업'을 실시했다.
▲ 자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취약계층 에너지 복지사업 진행 [사진=옹진군]
자월도에 거주하는 주민은 도서지역 특성상 난방용 보일러 고장 시 제때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고 교체에는 비용이 부담이 가중되어 매년 겨울철이면 고충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협의체는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민·관협력사업으로 '난방시설 무상수리·점검사업'과 '방한용품(겨울내의) 전달사업'을 함께 실시해 도서지역 맞춤형 에너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마을의 든든한 해결사 역할이 되고 있다.
이날 열관리시공협회 회원 6명은 가가호호 방문해 보일러 가동상태 점검, 난방 배관 청소, 굴뚝 교체 등 에너지설비 개선과 함께 노후돼 연료 효율이 현저히 떨어진 보일러는 교체도 해 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보일러 점검·수리를 받은 한 독거노인은 "엄동설한에 보일러가 고장나면 당장 수리할 곳도 마땅치 않고 동네사람 부르기도 미안했는데 기술자가 와서 고쳐주니 이제 걱정 없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강응호 자월면장은 "매년 겨울철 난방시설이 고장 날 경우 수리에 속수무책인 우리지역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알고 바쁜 일정에도 봉사활동에 기꺼이 참여해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 사업으로 취약계층의 보일러 효율개선과 난방비 절감에 효과를 거두기를 기대하며, 향후, 에너지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옹진군청(일자리경제과)도 이날 자월도 외 3개 도서(대·소이작도, 승봉도)의 취약계층 40여 가구를 대상으로 '난방시설 무상점검 지원사업'을 실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