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권윤숙 기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김장철을 맞아 시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 공급을 위해 김장용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집중검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 농산물도매시장 [사진제공=인천시]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관내 대형마트, 재래시장 및 농산물도매시장에서 경매전 및 주간에 유통되는 배추, 총각무, 쪽파, 생강 등 김장철 농산물 109건을 대상으로 검사했다.
검사결과 총각무 1건에서 다이아지논(Diazinon)이 기준 초과로 부적합 판정되어 압류·폐기하고, 해당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이에 앞서 국회 제출된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서 2017년 총각무 검사결과 38.6%가 농약기준치 초과됨에 따라, 연구원은 김장철대비 부적합률 높은 총각무를 집중적으로 수거·검사해 총 30건 중 2건의 부적합 농산물 416kg을 압류·폐기하고 유통을 차단한 바 있다.
예전에는 김장이 월동준비의 가장 중요한 일중 하나로 가족 협력의 결속을 강화하는 풍습이었지만, 요즘에는 다양한 포장 김치의 등장으로 김장을 담그고 나누는 것이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겨울의 반양식'이라 불릴 만큼 꼭 필요한 음식문화이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발효과학의 절정인 김장김치는 한 해 동안 우리의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먹거리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시민들이 겨울철 필수 부식인 김장용 농산물을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