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15일 ‘2013 세계기자대회’에 참석하는 75개국 약 110명의 외국 기자들을 위한 오찬 자리에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을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신뢰외교와 한국의 외교지평 확장’제하 연설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국정비전 및 외교정책을 소개하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관해 설명했다.
윤 장관은 이제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중단하고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이 스스로의 변화를 통해 도발과 타협의 악순환을 끊어야 할 것이며, 국제사회와 북한의 변화 유도를 위해 긴밀히 공존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내한 언론인들에게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와 지구촌 행복시대 구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3 세계기자대회’는 한국기자협회가 ‘글로벌 저널리즘의 소통과 미래 모색’이라는 주제 하에 올해 최초로 개최하는 행사로서 참석자들은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수원, 대전, 순천, 창원 등을 돌며 다양한 문화 및 산업시찰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며, 오는 20일에는 안보현장시찰 일정으로 DMZ를 방문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세계기자대회가 새정부 출범 이후 세계 각국의 중견 기자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서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이해를 제고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재외공관을 통한 해외언론인 섭외 등에 대해 협조한 바 있다.
특히, 외교부가 신정부 국정 과제의 일환으로 국가별 공공외교 목표 및 전략을 수립하고 현지 실정에 맞는 다양한 공공외교 사업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이번 ‘2013 세계대회’ 방한 초청은 해외 언론인들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재외공관을 통한 현지 ‘맞춤형 공공외교’ 수행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