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구는 지난 20일 남동공단 근린공원에서 주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3회 남동구민의 날 기념식과 구민 생활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남동구는 지난 2010년 배진교 진보 구청장이 취임하면서 그동안 진행해 오던 ‘남동구민의 날’ 기념 全(전)구민 참여 생활체육대회를 예산절감 차원에서 중단하고 각 동별로 생활체육대회를 진행해 왔으나, 올해부터 이를 다시 부활 全(전)구민이 화합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진교 남동구청장, 안희태 남동구의회 의장, 구의원, 송영길 인천시장, 김기홍 인천시의원, 박남춘 국회의원, 윤관석 국회의원, 박우섭 남구청장, 홍준호 부평구 부구청장, 관내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해 인구 50만 시대를 맞이한 남동구를 축하하고 남동구민의 날을 경축했다.

 

행사는 식전 공개행사인 남동구 연합풍물단 사물놀이와 제9공수 특전여단의 박진감 넘치는 특공무술을 시작으로 각 동 선수단이 힘찬 모습으로 입장했으며, 이어 진행된 사회봉사상, 효행상등 6개 부문의 구민상 시상과 지역사회에서 시정발전을 위해 헌신한 유공시민 표창 수여로 구민의 날을 더욱 뜻 깊게 했다.

 

구민 시상식에 이어 비가 오는 가운데 진행된 체육대회는 1,900여명의 선수들이 저마다 지역의 명예를 걸고 혼신을 다해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각 동 의 응원단들은 비를 맞으며 응원에 열을 올렸다. 특히 장수서창동 응원팀은 시작부터 끝까지 다른 동과 차별화된 화려하고 다양한 퍼포먼스로 주위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운동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이날 체육대회는 주민 화합을 위해 종합우승상, 입장상, 응원상을 폐지하고 경기 종목별 시상만 했으며, 종목별로는 협동줄넘기 경기에 구월4동, 어린이레이서 경기에 구월1동, 훌라후프 대항전에 만수4동, 지구를 굴려라에 간석3동, 한마음 한방향에 만수4동, 디스코 알낳기에 간석4동, 한마을 릴레이 경기에 만수6동이 우승했으며 화합상에는 남촌도림동과 논현1동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배 구청장은 이날 행사 마무리 인사말을 통해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끝까지 경기에 임해 준 선수단과 주민에게 감사하며, 오늘 체육대회가 구민 모두가 하나 되는 단결과 화합의 장으로서 구민 모두가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어울림 축제의 장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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