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영환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서해 5도 어장이 현행 3,209㎢에서 245㎢ 늘어난 3,454㎢로 대폭 확장되며, 이는 ‘92년도 이후 27년 만에 역대 최대로 확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1964년 서해 5도에서 야간조업을 금지한 이래 55년 만에 야간조업도 1시간 허용된다.
서해5도 관련도면 [자료제공:인천시]
서해 5도 어장은 백령·대청·소청어장(368㎢), 대청어장(1,599㎢) 연평어장(815㎢), A어장(57㎢), B어장(232㎢), C어장(138㎢) 등이다.
이번에 확장될 어장의 구체적 규모는 연평어장은 815㎢에서 90㎢(동측 46.58㎢, 서측 43.73㎢) 늘어난 905㎢로 확장하고, B어장 동측 수역에 154.55㎢ 면적의 새로운 "D"어장이 신설돼 총 245㎢의 면적이 확장된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약 84배, 백령도 면적(45.83㎢)의 약 5.3배에 달하는 어장이 확장되는 것이다.
현재 서해 5도는 201척의 어선이 꽃게, 참홍어, 새우, 까나리 등을 연간 4천 톤 가량 어획해 300억 원의 어획고를 올리고 있는 어장인데, 이번 어장확장으로 인해 어획량이 최소 10% 이상 늘어나 서해 5도 어업인의 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해 5도 어선(‘18년 12월 기준)은 백령 92척, 대청 63척, 연평 46척이다.
이번 어장확장과 야간조업 허용은 국방부와 해수부가 최근 남·북 상황등을 고려 적극적으로 검토, 확장된 어장으로 봄 성어기(4.1)부터 조업이 이뤄질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국방부, 해양수산부, 해경 등과 어장관리 및 어업지도에 만전를 기한다는 계획이며, 향후 남북관계에 따라 서해 5도 어장확장과 조업시간 연장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