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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환자 3명 중 1명 ‘취학전 아동’

2세미만 가급적 집단생활 피해야
등록날짜 [ 2013년05월06일 11시23분 ]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6년간(2006-2011년) 호흡계통의 질환인 천식(J45-J46)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천식’ 질환으로 지출된 진료비는 2006년 2,729억원에서 2011년 3,238억원으로 연평균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 1인당 진료비는 2006년 12만원에서 2011년 15만원으로 연평균 4.8% 증가했으며, 의료기관을 방문한 천식환자는 2006년 232만명, 2011년 218만명 등 매년 200만명 이상이 진료를 받았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천식질환은 다른 질병과 달리 환자수가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추가연구와 통계적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천식과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예방적 활동(흡연율의 저하, 매년 5월 시행 하는 세계 천식의 날 행사,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수칙 개발, 아토피· 천식 예방관리 TV 공익광고, 지자체별로 운영하는 아토피·천식 정보센터 활동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신종플루가 유행했던 2009년, 특히 영향이 많았던 학동기(7~12세)와 청소년 연령(13~19세)에서 10만명당 환자수가 2008년에 비해 각각 7,426명에서 8,129명으로, 1,921명에서 2,408명으로 증가 했다가 2010년, 2011년에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1년 기준으로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율을 살펴보면, 천식질환으로 진료받은 전체환자 218만명 중 6세이하(취학전 아동)가 69만명(31.5%)으로 가장 많았고, 7~12세 25만명(11.7%), 50대 23만명(10.4%), 60대 21만명(9.5%) 순의 분포를 보였으며, 전체진료인원 중 12세 이하 연령이 환자의 절반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세이하(취학전 아동)가 21,663명으로 가장 많았고, 7-12세(7,981명), 80세이상(7,384명), 70대(7,237명), 60대(5,124명) 순으로 나타났다.

12세 이하를 대상으로 지역별로 살펴보면, 2011년 1월부터 12월까지 천식질환으로 진료받은 진료인원은 경기도(26만명)가 가장 많았고, 서울(16만명), 경남(7만명), 인천(6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1천명당 환자수는 경북(188명)이 가장 많았고, 충남(179명), 충북(177명), 대구(168만명), 인천(167명) 순으로 분포를 보였다.

경기도는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지만, 인구 1천명당 환자수로 보면 2011년 154명으로 경북(188명), 충남(179명), 충북(177명), 대구(168만명), 인천(167명) 전북(159명)에 비해 낮았다.

각 지역별로 환경오염, 아파트 등 주거환경의 분포, 공장지역 등의 분포, 오존의 노출정도, 도시화의 비율, 꽃가루의 분포 등이 다양하게 작용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생각된다.

흥미로운 점은 건강보험 지역별 12세이하 인구 1천명당 환자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데 반해, 충북과 충남은 2006년에 비해 각각 162명에서 177명으로, 167명에서 179명으로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건보 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장광천 교수는 ‘천식(J45-J46)’ 질환의 원인에 대해 “크게 숙주인자와 환경인자로 나눌 수 있으며, 숙주인자에는 아토피와 기도과민증 관련 유전자, 비만, 성별 등이 해당되고, 환경인자에는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 곰팡이, 꽃가루 등 알레르겐과 바이러스 등의 감염, 흡연물질, 대기오염, 음식, 물리적 환경 등이 원인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예방 및 관리요령에 대해 “부모나 가족, 형제 중에 아토피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 식품 알레르기, 약물 알레르기, 천식 등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임신시기와 출생 후 1세 미만의 시기에 환경관리 등”에 주의를 요한다고 했다.

또 “집먼지 진드기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아이는 생활하는 방의 실내 환경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며, 청소시 먼지의 노출을 피하도록 하고 청소와 환기가 끝나고 30분 뒤에 물걸레로 마무리 청소를 하고, 의류 등은 삶는 것이 필요하다. 진드기 방지커버를 사용하고 천으로 된 커튼, 인형, 소파, 카펫 등은 없애는 것이 좋다”며 “습도도 40% 정도를 유지하고 50% 이상으로 올라가면 진드기의 번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천식 감염의 기회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능한 어린나이, 특히 2세미만의 경우에는 가급적 집단생활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개인 위생관리, 특히 손씻기 등을 철저히 하고 손가락을 빨거나 손톱을 물어뜯거나 코를 파는 등의 행동은 하지 않도록 교육한다.

장 교수는 “간접흡연의 경우 폐의 섬모운동을 저해해 폐의 방어력을 떨어뜨리고 폐질환이나 감염을 유도 할 수 있으며, 특히 알레르기체질인 환아의 경우는 천식의 발병과 악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꽃가루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에는 오전 10시 이전에 환기를 피하고 꽃가루가 심한 날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을 하고 귀가하게 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씻어내고 옷을 갈아입어 실내에서의 2차 노출을 피하고, 황사가 있는 날도 마찬가지 요령으로 주의해야 한다.

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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