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권윤숙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농산물 유통비용 절감 및 상품성 향상 등을 위해 '2019년 농산물 표준규격출하 포장재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 인천광역시청
농산물 표준규격이란, 농산물을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인 표준규격에 맞도록 품질, 크기, 쓰임새에 따라 등급을 매겨 분류하고 규격포장재에 담아 출하함으로써 내용물과 표시사항이 일치되도록 해 농산물의 유통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금년에 7억2천만원을 확보해 인천지역(강화군, 옹진군)에서 신선 농산물을 생산하는 작목반,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지원하며, 포장재가 필요한 농업인들이 지역농업협동조합에서 포장재(286만매)를 구입해 사용하고 농협의 포장재 매출실적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주요 지원품목은 고구마, 감자, 포도, 오이, 토마토, 수박, 부추, 고추 등 11개이며, 특히 포장재질에 대해 골판지상자, 그물망(스티커 포함), PP대, 펄프용지, 지대 등으로 세분화하여 지원한다.
한태호 농축산유통과장은 "그동안의 농산물 유통과정은 품종 및 재배지역이 다양하여 품질이 균일하지 않고 부패나 변질의 위험으로 신선도 유지가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 지원사업으로 유통비 절감에 따른 유통 효율성이 높아지고, 품질에 따른 가격 차별화로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인천지역 농산물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