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영환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누구나 손쉽게 문화예술 소액 후원을 할 수 있는 '소소한 기부'의 모금을 온라인 예술기부 플랫폼 ‘아트서울! 기부투게더’에서 오는 12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소소한 기부'는 각 예술 프로젝트가 설정한 목표 금액을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모금해 목표액을 달성하면 재단의 1대1 매칭 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현재 총 50개의 예술 프로젝트가 선정됐으며 연극, 음악, 국악, 무용, 시각예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의 전문 예술인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시민으로 구성된 문화 예술 동아리도 포함돼 있다.
기부 가능 금액은 최소 3,000원에서 최대 200만원이며 올해는 간편 결제(카카오페이) 도입으로 편의성을 강화했다. 기부에 참여한 시민은 각 프로젝트에서 제시한 리워드에 따라 홍보물 내 후원자 이름 기재, 프로젝트 관련 굿즈, 공연 초대장 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연말정산 시 기부금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예술가의 활동을 직접 후원해 성과를 공유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의미를 더한다.
'소소한 기부'에 참여하는 프로젝트는 다양한 사회 현상을 반영하는 것 또한 특징이다. 2018년에 이어 올해까지 연속으로 선정된 유혜승 작가는 2018년 '빨대 이제 그만'에 이어 올해는 '쓰레기와 함께'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현대사회의 생활쓰레기 문제를 다룬다. 극단 창작군요지경의 연극 '가족사진'은 우연히 엄마의 자살 결심을 알게 된 아들과 사진사의 소동극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는 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서울의 아름다움과 정취를 담아내는 프로젝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도시 서울의 야경에 담긴 화려함과 인위성을 담아낸 사진작가 이의준의 'Light; 서울의 밤' △창덕궁 전등불 밝히기 행사를 위한 LED 등롱을 만드는 대학생 프로젝트 그룹 덕은가비의 '창덕궁에 빛을 칠하다' △세종대왕이 청계천을 정비하는 과정을 주제로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이도의도: 세종이 만든 물길' 등이 모금 중이다.
한편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소소한 기부'는 내가 가진 작은 것을 나눠 예술을 후원하는 특별한 기회”라며 “단순히 예술을 관람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예술 창작과정에 참여해 삶의 전반에 예술을 누리고 즐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소한 기부'와 참여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구체적인 개별 모금일정은 ‘아트서울! 기부투게더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