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는 10일 시청 장미홀에서 제6대 후반기 1주년 의정활동 성과보고 기자회견을 갖고 1년 전 후반기 의회가 세운 3대 의정목표 성과를 밝혔다.

이성만 인천시의회 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년은 우리 인천시 미래를 위해 상당히 많은 정책 결정을 내린 의미 있는 한 해였다”라고 회고하고, “그 결과 GCF 사무국을 송도에 유치했고, 최대 현안인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국비 확보로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었으며, 재정위기 또한 인천터미널 부지와 송도 6·8공구 일부를 효과적으로 매각해 긴박한 현금유동성 위기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후반기 의회가 1년 전 세운 3대 의정목표 ‘정책의회’, ‘열린의회’, ‘책임의회’를 제시하고, 인천에 대한 중앙정부의 역차별 해소를 약속한 것에 대해 보고했다.

먼저, ‘정책의회’ 실현을 위해 의회사무처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의원들의 입법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시민에게 불편을 주거나 현실에 맞지 않는 법규를 정비할 수 있도록 130회에 걸쳐 입법활동을 지원했으며, 인천발전연구원, 인하대, 인천대와 업무협약을 체결 상호 정책 공조 체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06년 이후 활동이 없었던 의원 연구단체를 장려해, 현재 협동조합 연구모임, 시민생활밀착 사업연구포럼, 녹색 거버넌스 연구모임, 사회책임조달 연구회 등 4개의 연구단체가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 분석과 대안 제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특히, 매월 한두 번씩은 정책토론회와 간담회를 개최해 시 집행부의 주요정책에 대한 의회 의견을 제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정책의회를 위한 의정활동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의회’를 위해서는 현장방문 활동을 기존 월 1회에서 주 1회로 확대, 지난 1년간 의회는 총 100여개소의 현장을 찾았으며, 방문에만 그치지 않고 관리카드를 작성해 민원이 해결될 때까지 사후관리를 철저히 했으며, 또한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해당 상임위원회에 전달해 상임위원들의 의정활동 자료로 활용하도록 했다.

특히, 지난 1년간 의회에 제출돼 처리중인 민원은 111건으로 이들을 해결하기 위해 의원들이 직접 민원인을 만나 그들의 고충을 듣고 결론을 내는 등 시민고충을 보듬는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책임의회’를 위해 지난해 11월 인천시 10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와 247건의 시정질문, 시민 대변자로서의 의정활동을 통해 집행부가 적법하고 합리적인 행정을 집행하고 있는지 책임 있는 견제와 감시를 실시했으며, 특히, 중앙정부의 불평등한 국비지원, 수도권매립지 매립기한 종료 등 법적, 제도적으로 민감한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결의안, 건의안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했다고 말했다.

의회의 이런 적극적인 의정활동은 의원 1인 시위, 대시민 서명운동, 간담회, 관계기관 방문과 연계돼 법령 제개정으로 이어졌고, 실제로 아시아경기장 건설비, 도시철도 2호선 건설비 등의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데 성과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앞으로 남은 1년 의정 3대 목표를 지속적으로 실현하고, 경제자유구역을 포함한 인천의 비전이 완성될 수 있도록 37명 의원 모두는 혼신의 힘을 다해,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복지사업을 확대하고,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는 물론 원도심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