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권범 기자] 인천시의회(의장 이용범)는 의장단·상임위원장단 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코로나 19로 고통 받는 이웃들을 돕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2020년 의원 업무추진비 등 일부 예산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천시의회, 코로나19 대응 의회비 반납 [사진제공:인천시의회] 30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함께 고통을 분담한다는 취지에서 인천시의회 외빈초청여비 3천만원과 전반기 의장 및 부의장, 6개 상임위원장과 특별위원장 등의 업무추진비 1천2백6십만원, 의원역량개발비 1천만원 등 총 6천5백만원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이용범 의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경제가 악화되면서 유례없는 추경을 편성해 민생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시의회 예산 일부 반납으로 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이 어려움 극복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원 해외연수 경비 등 타 예산 추가 삭감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지난 3월17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인천시 의원 및 사무처 직원 등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