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권범 기자] 오는 4.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선거가 초유의 코로나19 사태와 ‘꼼수’로 비판받는 비례정당투표제로 유권자들은 물론 출마 후보자들도 그야말로 깜깜이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는 형국에서 여·야는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기선잡기에 화력을 집중했다. 미래통합당 이원복 후보 선거연설 ⓒ 김권범 기자 본지 취재진은 지난 4일과 5일 4.15 총선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출마 후보들에게 연락 없이 현장 취재를 했다. 오는 4.15총선은 과거 선거와 달리 코로나19로 인해 정치적 이슈가 형성되지 않는 가운데 선거 초반 각 후보 진영은 서로 눈치를 보며 조용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었다.
미래통합당 이원복 남동구을 후보는 지난 5일(일) 나홀로 유세를 펼치며 고군분투했다. 이날 이 후보는 만수4동 주공아파트 2단지 앞에서 선거운동원들도 없는 가운데 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권은 제가 선명하게 말씀드리거니와 이 정권은 종북 주사파 정권입니다. 종북 주사파 세력들이 나라의 중심에 곳곳에 포진되어서 이 나라를 국권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의롭게 일할 수 있게 도와주시려면 기호 2번 세력들에게 표를 던져주시기 바라고, 추미애 법무부장관 같은 사람에게 힘을 주려면 기호 1번을 찍어 주시기 바란다”며 “조국 같은 위선적인 사람들에게 힘을 주려면 기호 1번을 찍어 주시고, '조국 이라고 하는 사람은 위선적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기호 2번에게 표를 던져주시기 바랍니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는 연설 시작 전 홀로 유권자들에게 명함을 돌리고 상대 후보 선거운동원들과 마주치자 '화이팅'을 외치며 격려했다. 또한 연설 중에는 맞은편 아파트 어느 가구에서는 태극기를 흔들며 지지를 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