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갑진년 새해둥이에 축하 ...
구름많음 서울 19 °C
모바일모드 | 로그인 | 회원가입
2024년04월29일mon
 
티커뉴스
OFF
뉴스홈 > 뉴스 > 사회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쪽지신고하기 URL복사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인천공항 보안검색노조, "청원경찰 직고용 즉각 중단"촉구

올해 3월 ‘자회사 정규직 편제’ 합의 완료…공사 직고용 요구한 적 없어
등록날짜 [ 2020년07월08일 13시45분 ]

[국민TV 김권범 기자] 인천공항 보안검색인력의 청원경찰 직고용 추진에 대해 인천공항 보안검색서비스노조(이하 노조)가 “전환 당사자도 배제된, 인천공항공사의 일방적 결정”이라고 주장하며, 합의 없는 직고용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8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노조는 지난 3월 제3기 인천공항 노·사·전문가협의회에서 공사와 자회사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다”면서, “공사가 이러한 합의를 무시하고 전환 당사자인 우리들에게 어떠한 설명도 없이 청원경찰 직접고용 방침을 기습 발표해 큰 혼란이 초래됐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3년에 걸쳐 이뤄낸 노사전 합의로 자회사 정규직이 돼 고용 안정을 보장받고 기뻐한 것이 불과 몇 달 전이었는데, 공사가 하루아침에 입장을 바꿔 청원경찰로 직고용을 하겠다고 언론에 공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800여 명의 보안검색요원들은 땀흘려온 일터를 뒤로 하고 대통령 방문 이후에 입사했다는 이유만으로 경쟁채용 대상이 돼 다시금 고용 불안에 내몰렸다”면서, “이것이 진정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하는 길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날 노조가 제시한 제3기 노사전협의회 합의문에는 보안검색 인력에 대해 “직고용 법적 문제 해소를 고려해 별도회사(인천공항경비주식회사)로 편제, 운영한다”는 합의사항이 명기돼 있다. 지난 4월, 노조는 공문을 통해 합의사실을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에 알리기도 했다.

합의의 결과로 노조 소속 보안검색요원들은 지난 5월부터 인천공항의 보안검색 및 경비 분야 자회사인 인천공항경비(주)의 정규직으로서 근무를 시작했다.

인천공항경비(주)와 노동자들이 체결한 근로계약서에는 계약일이 ‘퇴직일까지’로 명시돼, 이들의 자회사 편제가 직고용 전환 전까지의 임시 편제라는 공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님을 보여준다.

또한, 노조는 이미 자회사와 근로계약을 체결한 정규직 직원들에게 공개경쟁채용을 거치게 할 경우, 탈락자에 대한 구제방안 뿐만 아니라 어떤 명목으로 계약을 해지할 것인지조차 의문스러운 상황이지만, 공사는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않은 채 직고용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공항 보안검색서비스노동조합은 보안검색요원 760여 명이 소속된 노조로서, 인천공항경비(주)의 대표교섭단체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당사자인 이들에게 일말의 협의나 설명 없이 직고용 전환 방침이 갑자기 발표된 것은, 그만큼 청원경찰 직고용이 졸속으로 결정됐으며 노동자들에 대한 배려는 뒷전이었음을 나타낸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한편 노조는 “공사 측의 독단적인 결정 때문에 오해와 비난에 휩싸이면서 보안검색 노동자들은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며, “노노갈등을 일으키고 국론을 분열시킨 공사 사장은 당장 사과하고, 모두에게 상처뿐인 직고용 강행 대신 모든 노동자가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권범 기자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인천경제청, 외국대학과 손잡고 산학연 거점으로 도약 (2020-07-08 14:32:54)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추진, 오페라하우스·뮤지엄 건립 (2020-07-07 14:06:35)
[기고] 신종 큐싱사기 꼼짝마
윤 대통령, 루마니아 대통령과 ...
윤 대통령, 2024년 과학기술·...
윤 대통령, 제64주년 '4·19혁...
윤 대통령, 토마스-그린필드 주...
윤 대통령, "반도체 메가 클러...
윤 대통령, "국민이 원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