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홍현주 기자] 인천 계양소방서(서장 강한석)는 11일 김성제 현장대응단장이 쓴 소방현장활동 관련 글들이 문인협회 심사에서 당선돼 소방관 수필작가로 등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성제 현장대응단장[사진제공:계양소방서]
소방서에 따르면 그는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재난현장에 출동하면서 틈틈이 쓴 많은 수필들 중에서 출품한 2편의 수필, '아랫층 곰국냄새와 우리집 가스불!!', '자살현장에서 생명존중의 외침으로'가 이번 '한무리 문학 제5호'문예지에 당선돼 발표됐다.
그리고 (사)한무리창조문인협회에서의 심사평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만연하는 팬데믹의 시대에 감성이 메말라 가는 가운데 깨끗한 정서와 진솔한 마음으로 독자들과 함께 세상에서 교류하는 서정의 마음과 감동이 글 속에 듬뿍 담겨져 있는 수필문학을 보여줬다며 소개했다.
수많은 재난현장의 소용돌이와 아픔 속에서도 미담과 에피소드를 찾아 사회현상과 인생의 감동을 함께 그리며 치유의 시간이 되고 세상에서 짙은 향수로 남아 함께 감성을 울리는 네비게이션으로 작용하리라고 심사위원들의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하나의 밀알이 열매를 맺어 세상에서 아름다운 메아리를 전할 수 있도록 더욱 건필(健筆)하라는 격려도 덧붙였다.
김작가는 당선소감문에서 "재난수습의 긴급상황 속에서도 문명을 발전시키는 사명감과 ‘휴머니티(humanity)’라는 인류보편적 가치를 느끼며 따뜻한 가슴으로 글쓰기를 시작했다"고 소회(素懷)를 전하고 "계속해서 시민의 안전복지를 노래하는 사색의 창(窓)을 열고 진솔한 삶을 표현하며 독자와 공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무리창조문인협회는 이번 등단수필 등 문예지가 국립중앙도서관 등 국내 주요도서관에 비치돼, 앞으로 인간 내면의 순수함, 쓰러진 국민정서 함양을 추구하는 독자들의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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