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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모자 실종사건 패륜범죄

실종자 둘째 아들, 수천만원 도박빚 쪼들려
등록날짜 [ 2013년09월23일 16시59분 ]

[국민TV 김권범] 인천 남부경찰서는 지난달 13일 실종된 10억원대 원룸 건물을 소유한 김모(58, 여)씨의 둘째 아들 정모(29)씨를 존속살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23일 오후 인천 모자실종 사건 수사본부가 꾸려진 인천남부경찰서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씨가 지난달 13일 어머니와 형(32)을 살해하고 14일~15일 사이 강원도 정선과 경북 울진군 2곳에 각각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와 동행해 현장을 수색한 경찰은

경찰은 정씨의 부인 김모(29)씨의 진술을 토대로 23일 오전 9시 10분경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가사리 야산에서 정모씨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김모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청테이프로 손과 발이 묶이고 비닐과 이불에 싸여 낙엽으로 덮여 있었고, 뼈가 드러날 정도로 부패가 심한 상태였으며 작은 체구 및 치아 형태가 김씨의 치과 진료기록과 일치하는 점을 미뤄 정씨 어머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정씨가 형의 차량을 몰고 어머니의 집을 나설 때 찍힌 CC(TV)에서 차체가 과도하게 주저앉아 정씨가 이미 범행을 저지른 뒤 시신 2구를 차 트렁크에 싣고 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장남의 시신이 유기된 것으로 보이는 경북 울진군 서면 일대에 경찰병력 60여 명의 투입 현장을 수색하고 있으나 현재 장남의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17일 "이번 사건은 남편의 소행"이라고 지목하고 "남편과 이혼 얘기가 오고 가는 과정에서 강원도에 간 것이 화해를 위한 여행이라고 생각했으며, 시신이 실려 있는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씨가 지난달 14일 오후 2시경 형의 차량을 몰고 인천을 출발 다음날 오전 7시 인천으로 돌아왔으며, 당시 경북 울진군 내에 50분가량이면 통과할 수 있는 구간을 5시간 30분 만에 통과한 기록이 남아 있고, 16일 실종신고를 한 것을 미뤄 범행과 관련한 증거를 인멸한 뒤 신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씨는 1년 동안 32회에 걸친 카지노 출입 등으로 8천만원의 빚에 시달리게 되면서, 지난 7월 어머니 김모씨에게 막무가내로 5천만∼1억원을 달라고 요구해 결국 돈 때문에 어머니와 형을 살해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씨는 현재 시신이 발견됐다는 사실을 알고도 여전히 혐의 일체를 부인하며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으나, 경찰은 구속영장을 발부받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권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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