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권윤숙 기자] 인천 남동경찰서(서장 김철우)는 14일 보이스피싱 사기에 침착한 대처로 고객을 보호한 금융기관 직원 B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보이스피싱 피해막은 은행원에 감사장 전달 [사진제공:남동경찰서]
지난달 25일 오후 오후 3시36분경 남동구 구월동 소재 우리은행에 방문한 A씨(55세·여)는 인테리어 비용을 지불한다며 현금 1천650만원 인출을 은행에 요청했다.
당시 A씨를 상대하던 은행원 B씨는 다액의 현금을 인출하는 점과 A씨의 어딘지 불안해 보이는 표정에 의구심을 갖고 보이스피싱 피해가 우려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확인한 결과, 실제 A씨는 "지인을 통해 인테리어 비용을 저렴하게 해준다고 하여 현금을 인출하는 것"이라며 인테리어 업자임을 사칭한 인물에게 속아 현금을 전달하기 위해 금원을 인출하였고, 이를 막아준 금융기관과 경찰에 감사를 표시했다.
또한, 이와 관련 피해자 가족이 "당시 현장 출동한 경찰관들의 적극적인 대처로 어머님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해 감사하다"며 은행직원과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감사하다는 칭찬의 글을 국민신문고에 올리기도 했다.
남동경찰 관계자는 "은행원 B씨의 발빠른 대처로 보이스피싱을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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