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권윤숙 기자] 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오는 24일까지 여름 성수기를 맞아 관내 공중위생업소 97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연수구청 전경 ⓒ국민TV
이번 점검은 여름 성수기 다중이용시설인 목욕장업·숙박업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목욕장·숙박업소의 레지오넬라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공중위생업소의 냉방기기 청결 및 목욕장의 욕조수 소독 관리여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레지오넬라증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제 3군 법정감염병으로, 경미한 독감(발열·근육통) 증상으로 그칠 수도 있으나, 레지오넬라 페렴 감염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레지오넬라균은 냉각탑수, 목욕장 욕조수, 건물의 냉온수 등 인공으로 만들어진 시설의 물에서 증식하며, 냉방장치의 청결과 수질관리 등을 통해 사전에 예방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공중 위생업소 코로나 현장 점검과 병행해 실시할 계획이며 여름 성수기로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인 목욕장·숙박업 대상 점검을 통해 감염병의 사전 예방 및 구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청결한 공중위생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