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민숙] 인천 남동구(구청장 배진교)는 지난 29일 오후 몸이 불편한 사례관리 대상자인 김모씨(70세, 여) 집안의 쓰레기 7톤 가량을 모두 치웠다고 밝혔다.
김씨는 방안, 거실, 화장실 등 곳곳에 폐품 등 쓰레기를 쌓아 둔 채 개 2 마리를 사육해 동물의 털, 오물과 부패된 음식물이 뒤섞여 위생상태가 매우 불량해 해충 및 악취발생으로 환경정비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날 청소나눔에는 배진교 구청장을 비롯해 구청 소속 환경미화원과 만수2동 ‘마니마니’ 봉사단 등 자원봉사자 20명을 포함한 총 인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3시간에 걸쳐 집안의 쓰레기와 오염된 가구 등을 모두 치우고 방역과 물청소로 마무리했으며, 오는 31일에는 만수2동 복지위원회에서 도배작업과 장판을 무상 지원해 쾌적한 거주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향후에도 사례관리 대상자들의 주거지 환경정비가 시급할 경우, 봉사자들과 함께 청소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김모 할머니와 같은 병약한 분들이 비위생적 환경에서 지내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