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권윤숙 기자] 인천 남동문화원은 30일 소래아트홀 대강당에서 인천이 낳은 조선의 실학자 '소남 윤동규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고유제 진행 모습 [사진제공:남동문화원]
도림동을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소남 윤동규는 조선후기 실학을 대표하는 성호 이익의 수제자로서 중심역할을 했으며, 그가 남긴 문집과 유물은 우수한 학술적 가치를 담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본 행사에 앞서 1부 행사는 남호정(남동구 도림동 소재)에서 오전 10시에 소남 선생의 현양사업 및 문집출판을 알리는 '고유제'를 진행했다. 2부 기념행사는 '인천시 여창 가곡반'의 공연으로 시작을 알린 후 경과보고 및 표창장과 위촉장 수여식을 가졌다.
학술회의 '소남 종가 소장본 시권'에 대해 발표 [사진제공:남동문화원]
3부는 '인천의 실학자 소남 윤동규의 학문세계'라는 주제로 학술회의가 펼쳐졌다. 남동걸 인천학연구원 상임연구위원이 사회를 맡았으며, 허경진 연세대 명예교수의 발표 등 총 10명의 유수한 학자들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학술회의를 토대로 '소남학회'가 구성됐으며, 학회장으로 허경진 명예교수가 위촉됐다.
신홍순 남동문화원장은 "20년 전 우연히 알게 된 소남 선생을 이제라도 현양할 수 있다는 감회와 함께 문화원과 지역 행정복지센터 그리고 남동구청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구민과 시민들에게 양질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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