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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춘천 레고랜드, 안전사고 축소 거짓말" 형사고발

중대사고 발생해서 운행중지 된 레고랜드 타워전망대 5월에도 멈춤 사고로 탑승객 쓰러졌다
등록날짜 [ 2022년07월26일 13시43분 ]

[국민TV 김권범 기자] 시민단체가 중대사고를 조작한 혐의로 춘천 레고랜드를 형사고발 했다.

25일 시민단체 중도본부 회원들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레고랜드와 춘천시장 등 관련자들을 중대사고 조작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중도본부]
시민단체 중도본부(상임대표 김종문)는 지난 25일 오후 레고랜드(대표자 메튜 폴 조엣)와 춘천시(시장 육동한) 관련 공무원들을 5월 5일 중대사고를 조작한 혐의로 대검찰청에 형사고발 했다고 밝혔다.

 

26일 중도본부에 따르면 춘천레고랜드는 지난 5월 5일 개장 전후로 롤러코스터 열차에서 원인불명의 멈춤사고가 4일 동안 3회나 발생했다. 그럼에도 춘천시는 문제의 롤러스코스 운행을 중지시키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 7월 5일 또다시 롤러코스터가 고공에서 멈춰 탑승객들이 40분 동안 구조를 기다리는 중대사고가 발생했다. 

 

그러자 춘천시는 8월 첫주 1일~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놀이기구 안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점검단을 구성해 현장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문제의 롤러코스터 운행은 중지시키지 않고 있다.

 

증도본부는 고발 전 기자회견에서 “레고랜드 측에서 5월 5일 롤러코스터 멈춤사고 시간을 30분에서 25분으로 조작해 현장 조사를 회피하고 춘천시가 방조해 7월 4일 중대사고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 5일 춘천레고랜드 롤러코스터에 원인불명의 멈춤 사고가 발생하여 승객 40명이 30분 이상 구조를 기다리는 중대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조사가 추진되자 레고랜드 측은 25분에 구조가 마무리 됐다며 중대사고가 아니라고 말바꾸기를 했다.(사진제공=중도본부)

지난 5월 5일 레고랜드 개장일 롤러코스터 멈춤사고는 십수m 높이에서 승객 40명이 30분이 넘도록 구조를 기다리며 강한 바람을 견뎌야 했다는 것이다.

 

관광진흥법 시행령 제31조의2(유기시설 등에 의한 중대한 사고)에 따르면 “유기시설 또는 유기기구의 운행이 30분 이상 중단되어 인명 구조가 이루어진 경우” 중대한 사고에 해당하며 관할 지자체에 보고를 해야 한다.

 

지난 6일 오후 중도본부와의 통화에서 춘천시 관광과 유원시설업 담당 고00씨는 “중대한 사고에 해당이 돼서 레고랜드 측에서 저희(춘천시) 측에 사고 보고를 했다”며 “경위서 제출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중도본부에서 얼마나 많은 사고가 발생했는지 모르는 행정을 비판하자 그는 "저희는 사고보고를 받은 걸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관련 법령을 벗어난 과도한 행정력을 발휘하면 소송감이다"고 말했다.

 

그에 따라 중도본부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조속한 현장조사와 운영중단을 촉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나 춘천시는 문제의 롤러코스터 운행을 중지시키지 않았고, 현장조사도 하지 않았다.

 

지난 5월 20일 중도본부가 다시 춘천시 담당공무원에게 전화를 걸어 현장조사 일정을 문의하자 고00씨는 “7일에 출장을 갔더니 레고랜드로부터 중대사고가 아니라고 설명을 들었다”면서 “중대사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현장조사를 거부했다.

 

이에 중도본부가 말바꾸기에 항의하고 진실을 밝혀줄 것을 요청하자 춘천시 고00직원은 자신이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며 “고발을 해주세요”라는 말을 수차례 했다.

 

한편 지난 21일 오후 1시 10분쯤 레고랜드 타워전망대에서 멈춤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놀이기구가 아파트 9층 높이인 공중 25m 지점에서 멈춰선 것이다. 당시 내부에는 어린이를 포함한 탑승객 19명이 있었고, 이들은 2시간가량 고립돼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춘천시는 타워전망대 사고를 관광진흥법에 따른 '중대한 사고'로 보고 운행 정지를 명령했다. 중대사고가 발생한 롤러코스터는 운행을 지속시키면서 타워전망대는 운행정지를 시킨 것이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중대사고가 아니면 레고랜드는 춘천시에 보고의무가 없다. 레고랜드 관련 언론보도들 댓글에는 더 많은 안전사고가 있었다는 증언들이 많다.

유튜브에 게시된 춘천 레고랜드 '타워전망대' 멈춤 사고 관련 동영상에는 5월에 전망대에서 멈춤 사고로 승객이 기절했다는 댓글이 게시됐다.(사진제공= 중도본부)

댓글들에 따르면 5월에도 7월 21일 중대사고가 발생한 타워전망대가 정상에서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서 탑승객이 호흡곤란으로 쓰러진 사고가 있었다. 댓글이 사실이라면 레고랜드 측에서 타워전망대 멈춤사고를 언론과 국민들에게 숨기고 지금까지 총 5회의 사고가 났다고 기만한 것이다.

S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레고랜드 측은 “세웠다가 확인하고 다시 운행하는 일은 매일 같이 있는 일”이라고 해명했다.(사진제공=중도본부)

지난 21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레고랜드 코리아 마케팅 팀장 허수영씨는 사고가 빈발하는 이유에 대해 “세웠다가 확인하고 다시 운행하는 일은 매일 같이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도본부는 기자회견 후 서초구 대검찰청에 매튜 폴 조엣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대표를 관관진흥법 등 위반 혐의로 육동한 춘천시 시장 등 관련 공무원들을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 했다.

김권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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