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권범 기자] 광주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이하 '광주청활센터')가 "청년교통수당은 있지만, 왜 청소년에게는 없나요?"라며 "광주시 청소년 교통비 지원이 보편적 복지로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사진:광주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 갭처]
16일 광주청활센터는 보도자료를 통해 청소년은 하루 평균 적게는 2천원, 많게는 4-5천원의 교통비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단편적으로만 보면 얼마 안되는 금액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대중교통이 주된 이동수단인 청소년에게는 부담이 되는 금액이라고 밝혔다.
광주청활센터는 "청소년의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경기도는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통비 지원사업을 실행중이다. 반면, 우리 시는 청년 교통수당 드림, 만 65세 이상 대중교통 무료화 등 다른 세대는 교통비 지원사업이 실행되고 있지만, 청소년은 지원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청소년들은 '청소년 교통비 지원'에 대한 목소리를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었다"고 광주시의 관심을 촉구했다.
또 광주청활센터는 "우리들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이유는 교통비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고, 시내를 자유롭게 이동 할 수 있게 교통비지원을 재고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며, 청소년도 다른 세대와 마찬가지로 동등한 복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광주청활센터는 청소년의 보편적 복지를 위해 “청소년 교통비 지원”을 제안하며, 이에 따른 다양한 기대효과를 바라볼 수 있다고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 번째, 청소년의 이동권을 보장 할 수 있다. 대중교통이 주된 이동수단 인 청소년에게 교통비 지원이 실현이 된다면 학교, 학원 뿐 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체육활동, 여가활동을 하는데 있어 활용이 가능하며 자유로운 이동권이 보장되며, 청소년의 보편적복지의 첫걸음의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두 번째,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되면 기후문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다량의 배기가스 배출로 인해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가 증가하여 기후위기가 가속화 된다.
교통비 지원이 된다면, 대중교통 이용도 활성화되며, 교통체증·이산화탄소를 막아 탄소중립과 기후변화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청소년 교통비 지원이 된다면 가정의 가계 부담이 완화되며, 줄어든 교통비 지출을 통해 의미있고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사용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광주청활센터는 "경기도 청소년 및 부모들이 참여한 교통비 지원 사업 만족도에서 90%가 만족하고 교통비 부담이 절감돼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던 것처럼 우리 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을 것 으로 생각한다"면서 "청소년도 성인과 동등한 시민으로 바라보고 ‘보편적복지’로 접근해 광주광역시 청소년 교통비 지원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