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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 정서적·경제적 독립이 필수

등록날짜 [ 2014년01월15일 09시17분 ]

글쓴이 : 엄경천 변호사 법무법인 가족

결혼도 만혼(晩婚)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2010년 기준으로 남성의 경우 1956~1960년생은 30~34세 미혼율이 13.9%에 불과했지만 1966~1970년생은 27.4%나 됐다. 이 같은 추세는 갈수록 심화돼 1976~1980년에 태어난 남성의 절반 이상(50.2%)은 30~34세 때 미혼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1956~1960년생 여성은 30~34세 미혼율이 5.3%였지만 1976~1980년생은 같은 연령대 미혼율이 29.1%로 올라갔다.

2012년 통계청에 따르면 평균 초혼연령이 남성 32.1, 여성은 29.4세다. 이러한 만혼은 저출산과 연결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인식되고 있다.

결혼을 하면 성인남녀가 아들로서, 딸로서, 직장인으로서 오랫동안 수행해 온 익숙한 역할 외에 새로운 역할이 생긴다. 남편으로서의 역할, 아내로서의 역할이 생기며 동시에 사위로서의 역할, 며느리로서의 역할도 생긴다. 또한 결혼으로 인해 생겨나는 인척관계들 속에서의 역할도 부가적으로 생긴다.

결혼은 서로 사랑하는 성인남녀가 법적인 계약을 맺고 동거부양의 의무를 공유하는 것이다. 두 사람이 결혼한다는 것은 그들이 사회에서 규정한 결혼의 권리와 의무를 따르겠다고 동의하는 것을 의미하고, 이것이 법적 결혼이다.

결혼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이며 새로운 가족들과 관계를 이루는 첫 걸음이다. 특히 새로운 관계를 통해 성장하기 위해서 자신이 먼저 성숙해야 하고, 또한 성숙한 사람을 배우자로 맞이해야 한다. 성숙한 사람은 감정에 얽매인 판단보다는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판단한다. 또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갖고 현실을 직시하며,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 태도를 지닌 정서적 안정성이 있는 사람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성숙한 사람의 특징은 부모에게서 정서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독립을 이루어야 한다.

가족법 전문 엄경천 변호사(법무법인 가족)는 “이혼 소송을 하다보면 사회적 성숙과는 무관하게 남편으로서, 아내로서 성숙하지 못한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면서 “결혼을 한 부부가 부부만의 경계를 구축하지 못하고 양가 부모님에게 일방적으로 의존하거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 이것은 부부갈등의 또 다른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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