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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동북아 미래위해 3국 지사·성장회의 제안

중국 전통 명문 난카이대학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주제로 강연
등록날짜 [ 2023년06월29일 18시05분 ]

[국민TV 김영환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한·중·일 지방정부가 동북아시아의 미래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한·중·일 3국 지방정부의 지사·성장회의를 제안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29일 중국 톈진시 난카이대학에서 중국 대학생 및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이 인천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유정복 시장은 29일 중국 5대 명문대학인 난카이대학(南開大學)에서 열린 중국 대학생과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에서 동북아시아 국가 간 관계 개선을 위해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중·일 지사·성장회의는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의 광역자치단체장이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를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에 유정복 시장이 한·중·일 지사·성장회의 개최를 제안한 것은 현재 한·중, 한·일 간 따로 열리고 있는 지방정부 수장들의 만남을 한·중·일 3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통해 한국과 일본, 중국 3개국 지방정부 수장들이 새로운 환황해권 경제시스템을 구축해 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유 시장은 우선 인천의 자매도시인 중국 톈진시, 일본 고베시 등 한·중·일 대표 항만도시 간 경제공동체를 구성하고, 향후 부산, 상해, 요코하마 등의 도시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유정복 시장은 지난 3월 28일 인천시청을 방문한 린쑹텐((林松添)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과는 이미 지사회의를 하고 있고, 중국과도 7년 전부터 지사·성장회의를 시작한 만큼 이제는 한·중 지사·성장회의를 한·중·일 지사·성장회의로 확대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린쑹텐 회장도 한·중·일 지사·성장회의로 확대하자는 유 시장의 제안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한·일 지사회의는 1999년 11월 일본 도쿄에서 처음 회의를 시작한 이후 2017년 11월 부산 회의까지 양국에서 각각 세 차례씩 총 제6회가 개최된 바 있다. 이후 한·일 관계 약화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6년간 중단됐다가 지난 3월 21일 한·일 광역자치단체장이 만나 오는 11월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한·일 지사회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유정복 시장은 특별강연에서 ‘대한민국 도시 중 인천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인천과 톈진 간 협력관계와 인천 도시 외교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국가 간 외교 관계에 있어 지방정부 간 교류와 역할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설명했다.

 

한국과 중국은 그동안 여러 차례 외교 관계가 악화되는 상황이 있었지만, 인천시는 그때마다 한·중 관계 이슈를 선도해 왔다고 할 수 있다. 1993년 톈진시와의 자매결연 체결 직후, 2004년 동북공정, 2017년 사드 문제 그리고 최근 몇 년 동안 계속된 코로나19 팬데믹 등 위기 상황 속에서 오히려 인천시와 톈진시를 비롯한 중국의 도시들과의 교류는 더욱 강화됐다.

 

국제정세를 고려해야 하는 국가나 중앙정부 외교의 특성과는 달리 지방정부는 경제, 문화, 체육, 학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갈등 완충제로서 역할을 하는 만큼 실무외교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인천시는 그동안의 풍부한 한·중 지방정부 네트워크 교류 경험을 토대로 양국 갈등의 완충 기제(機制)로서 역할을 하는데 적격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한·중·일 3국이 속해 있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공동 발전, 그리고 미래 번영을 위해서라도 국가 간 외교 관계와는 별개로 지방정부 간 협력과 교류는 더욱 확대하고, 끊김없이 이어가면서 국가 간 관계 개선에도 필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유정복 시장의 생각이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한·중 또는 한·일 간의 교류를 한·중·일 3국으로 확대하는 것은 3국의 지방정부가 함께 연대를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인천시는 주도적인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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