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이명희 기자] 인천 부평구는 지난 15일 도시습지 멸종위기종 서식처인 ‘부들공원’ 복원사업을 마쳤다.
부평구,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으로 부들공원 복원 마쳐 [사진제공:부평구]
‘부들공원’ 복원사업은 구가 지난해 11월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3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에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사업자가 개발사업으로 불가피하게 훼손되는 자연 생태계에 대한 훼손 부담금을 환경부에 납부한 뒤 복원 사업을 추진하면 부담금의 50%를 반환해주는 사업이다.
구는 부들공원 습지 내 생태계교란생물을 제거해 습지 식생을 정비했으며, 습지 내 얕은구릉(마운딩)과 웅덩이(둠벙)를 만들어 맹꽁이, 금개구리 등 생물서식지를 조성했다.
또한, 지역 고유 생태계 보전을 위해 자생종인 갯버들, 조팝나무 등 12종, 7천828주와 패랭이꽃, 꽃창포 등 13종, 1만3천150본을 식재했다. 휴식 및 생태학습 공간으로는 전망데크 2곳, 원두막 1곳, 통나무의자 4곳을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자연생태계 복원을 통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생태공간을 지역주민에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월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전 및 다양성 증대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을 활용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상생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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