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권범 기자] 오늘(27일) 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구을 핵심 당원들은 공천을 앞두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총선의 구도는 정권심판론과 정권안정론의 대결이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위기 상황에서 그동안 지역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온 유능한 일꾼만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낙하산식 전략공천의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한 최근 녹색정의당은 민주당이 포함된 비례연합정당에는 참여하지 않으나, 지역구후보연대는 더불어민주당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일부 지역 더불어민주당의 무공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녹색정의당의 무공천 요구 지역에 인천 남동구을이 포함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핵심당원들과 지지자들은 강력히 반발하며 더불어민주당의 무공천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여러 상황들을 고려해 다가오는 총선 승리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에서 어떤 후보가 공천돼야 하는지 신중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남동구을 민주당 전략공천 반대·녹색정의당 무공천 요구 반대 성명서에는 노인위원회 위원장 송병호, 여성위원회 위원장 최재현, 청년위원회 위원장 최영식, 대학생위원회 위원장 김은수, 장애인위원회 위원장 박순남, 노동위원회 위원장 문명오, 교육연수위원회 위원장 윤대운, 홍보소통위원회 위원장 최종영,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위원장 김종훈, 농어민위원회 위원장 김태일, 사회적경제위원회 위원장 이병근, 다문화위원회 위원장 이미라 등 12명이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인천 남동구(을) 선거구 낙하산식 전략공천 반대 성명서

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구(을) 청년위원회를 비롯한 13개 위원회에서는 22대 총선 승리를 위하여, 낙하산식 전략공천을 반대하며, 녹색정의당의 무공천 요구에 반대한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구(을) 당원들은 공천과 관련된 사안들로 인하여 불안과 혼란을 느끼고 있다. 전략 지역인 남동구(을)에 영입 인재 중 한명을 낙하산식으로 공천을 한다는 소문과, 녹색정의당의 무공천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더해지면서, 헌신적인 지역의 당원들이 당혹감을 느끼고 있다.

유능한 지역 일꾼만이 '용산 발(發) 낙하산' 상대 후보를 이길 수 있다

지난 25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인천 남동구(을) 선거구에 경선에서 승리한 신재경 후보로 확정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의 ‘용산발 후보’이고, 남동구(을)의 지역적인 경험이나 기반을 갖추지 못한 ‘낙하산 후보’이다. 

따라서 이번 총선은 '윤정권 심판론'과 '지역 일꾼론'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구도를 형성하고 대결해야 한다.

국민의힘 후보와 대결하기 위해서는 남동(을)의 문제와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와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민주당의 유능한 '지역 일꾼'을 공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야말로 남동구민들과 당원들의 신뢰와 지지를 얻는 유일한 방법이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비결이자 총선에서의 승리를 가져올 경쟁력이다.

이에, 남동구(을) 청년위원회를 비롯한 13개 위원회에서는 22대 총선 승리를 위하여 낙하산식 전략공천을 반대함을 분명히 밝힌다.

2024년 2월 27일

더불어민주당 남동구(을)지역위원회

노인위원회 위원장 송병호, 여성위원회 위원장 최재현, 청년위원회 위원장 최영식, 대학생위원회 위원장 김은수, 장애인위원회 위원장 박순남, 노동위원회 위원장 문명오, 교육연수위원회 위원장 윤대운, 홍보소통위원회 위원장 최종영,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위원장 김종훈, 농어민위원회 위원장 김태일, 사회적경제위원회 위원장 이병근, 다문화위원회 위원장 이미라, 교육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정애외 당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