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권영준] 인천시가 ‘통일 한반도’를 대비해 인천~개성~해주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한다.
20일 시 건설교통국에 따르면 통일 한반도 경제공동체, 접경지역 인프라 확대 등을 위한 서해평화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총 2조778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단계로 영종~강화(사업비 6394억원)을 잇는 4차로 길이 14.6km의 도로를 건설하고 2단계로 강화~개성(45.3km, 사업비 1조323억원), 3단계는 교통~해주(52.5km, 사업비 9432억원)구간을 건설할 예정이다.
시는 서해평화고속도로가 완성되면 인천항과 인천공항을 이용한 ‘에어앤드시(Air&Sea) 허브’가 구축돼 물류체계가 신속히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개성·해주와 연계를 통해 남한의 자본·기술과 북한의 저렴한 인력·지하자원을 활용한 동북아의 국제물류기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타당성조사부터 건설까지 최소 3~5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올해 내 행정절차를 수행할 방침이다.
강상석 건설교통국장은 브리핑을 통해“현재 이같은 내용으로 국토교통부와 긴밀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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