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이승재] 인천시가 25일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 중 가좌IC 고속도로 출구를 신설키로 했다.

이날 오전 시는 브리핑 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좌IC 구조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시비 140억을 들여 가좌IC 일원(도화IC에서 가좌 IC방향)진출램프 350m를 신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시의 발표와 관련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현재 경인고속도로가 서인천 IC를 중심으로 서울에서 청라로 직선화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직선화가 완료되면 현재 서인천 IC에서 인천항까지 구간은 고속도로 기능을 사실상 상실하는 일반도로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송영길 인천시장이 꼼수정책을 펴고 있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됐다.

정계 관계자에 따르면“가좌IC 신설에 대한 문제는 십여년간 꾸준한 민원이 제기돼온 것으로 그동안 시는 이러한 민원에 대해 가좌 IC의 경우 인근 도화 IC와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진출로가 조성되면 구간 정체가 극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며“송영길 시장이 지방선거가 가까워 오자 서구민들의 표를 얻기위해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교통국 강상석 국장은“이번 가좌IC신설 계획은 현재 국토교통부와 사전  있으며 도로공사의 ‘경인고속도로 지화화 및 관리주체 타당성 연구 용역’이 12월말까지 완료되면 서울, 경기도와 행정협의를 거쳐 이 구간에 대한 관리를 이관 받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가좌 나들목 일대에 위치한 주안 국가산단의 물류 인프라도 개선돼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시는 올해 하반기에 타당성 및 기본 설계를 실시하고 2015년 고속도로 연결허가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