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이승재]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및 여성가족위원장인 김상희 의원이 부천 소사지역 관내 학교의 시설개선을 위해 2014년도 상반기 교육부 특별교부금(국비) 11억 300만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상희 의원이 확보한 예산은 부천동여중(소사구 괴안동 소재)의 석면텍스 철거 및 교체와 LED 전등 교체를 위해 쓰일 예정이며, 오는 4월초 경기도교육청을 통해 교부될 예정이다.
 
김상희 의원이 확보한 특별교부금은 학교 교실 등에서 쓰이는 석면자재를 친환경 소재로 교체하기 위한 예산이 포함돼 있어 관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
 
김상희 의원은 “석면소재 마감재를 사용하고 있는 학교에 친환경 마감재로 교체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학생들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확보하고 더욱 쾌적한 교육환경을 마련해 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LED교체를 통해 그동안 학교운영에 부담이 됐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소사구 관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꾸준히 청취하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리없는 살인자’로 불리며 1급 발암물질로 손꼽히는 석면은 호흡기를 통해 학생들의 인체로 들어가면 석면폐증과 악성중피종, 폐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김상희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을 역임하던 지난 2009년부터 석면 유해성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 왔었다.

김 의원은 당시 국정감사에서 ‘석면에 대한 안전규정과 지도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국민적 관심과 정부의 지도감독 강화를 요구한바 있고,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석면피해의 보상과 예방에 관한 법률안」개정안을 대표발의해 「석면피해구제법」제정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어 2011년 교육부문 소관 위원회로 자리를 옮긴 김상희 의원은 학생 건강과 쾌적한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석면없는 학교” 만들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교육부를 상대로 학교 석면소재 사용 실태파악과 친환경 소재로 교체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