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이승재] 지난달 31일 새누리당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인천시장 예비후보군이 6명으로 사실상 압축됐다.
이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뛰어든 유 전 장관은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친 후 송영길 시장에 대한 공세로 예비후보로서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
유 전 장관은 같은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인천을 희망과 행복이 넘치는 도시로 변모시키는 것이야말로 저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란 확신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4년동안 부채, 부패, 부실로 얼룩진 무능한 시장에게 인천을 맡길 수는 없다"며 송 시장을 겨냥, 선제 포문을 열었다.
유 전 장관은 또 최근 잇달아 터지는 인천시 고위공직자 비위문제와 관련, “시장 측근들의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는 300만 인천시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며 송시장의 아킬레스건도 건드렸다.
한편 유정복 예비후보는 1일 오전 남동구에 위치한 안상수 예비후보 선거캠프를 찾아 깨끗한 경선진행과 경선결과에 관계 없이 새누리당의 인천시장 선거 승리를 위해 서로가 적극적으로 공조할 것을 합의했다.
새누리당 인천시당의 한 관계자는 "내부 경선이 남기는 했지만 유 전 장관의 예비후보 등록으로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된 셈"이라며 "세부적인 공약 등을 마련하면서 치열한 한판 승부전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전 장관은 오는 3일에는 당원, 지지자 등 3천여명이 참석하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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