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권영준] 당초 4월 6일 개통하기로 예정됐던 청라국제도시역이 6월 이후로 또다시 개통이 연기됨에 따라 서구지역 주민들이 이를 약속대로 이행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전년성 서구청장을 비롯해 전원기,구재용,김병철 의원은 9일 오후 2시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13년까지 준공키로했던 청라국제도시역 청라국제도시 입주민의 개통요구 민원 해소를 위해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으나,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아직까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속한 개통 약속을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에 따르면“지난 2011년 11월 한국철도시설공단, 코레일공항철도(주), 인천시와 동 역사 건설공사를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2012년 10월 공사를 착공해 2013년 12월 28일 개통을 앞두고 최종 점검과정에서 문제점이 발생했다는 이유와 공항철도 선로에 신호시스템이 다른 KTX 연계 운행사업을 병행 추진함에 따라 새로운 신호시스템 개발 및 성능 검증에 예상보다 추가기간이 소요돼 2014년 4월경 개통예정임을 발표한 바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그러나,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현재 「철도안전법」과 「철도종합시험운행지침」 개정을 이유로 종합시운전 절차가 강화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청라국제도시역 개통을 6월로 연기해야 한다고 것은 주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청라국제도시 입주민들이 이미 7만을 넘어선 시점에서 입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공항철도를 연계하는 역이 하루바삐 개통돼야한다”고 역설했다.
 
또한,“784억원이 소용되는 건설사업비는 전액 청라국제도시 개발이익금으로부터 반영된 결과임에 따라 전적으로 주민들의 편익이 우선돼야 한다”며“그간 각종 개발지연으로 피해를 고스란히 받은 청라국제도시내 입주민을 위하는 길은 약속한 기간내 사업을 완료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오는 9월이면 국가적 행사인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이 기간 동안 200만 명의 관광객이 주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중교통편이 부족해 주경기장 일대 심각한 교통대란이 우려되는 실정”이라고 지적하면서“대중교통은 개통 후 충분한 홍보를 통해 그 효과가 나타나며, 보완·개선을 위하여는 현재 남은 기간조차 부족할 것으로 검토됨에 따라 서구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주민편익과 교통개선이 요구되는 지역적·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당초 약속한 4월 개통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전했다.

한편,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현재 철도안전법과 철도종합시험운행지침 개정을 이유로 종합시운전 절차가 강화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 청라국제도시역 개통을 6월로 연기해야한다“고 개통연기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