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김영환] 인천 동구(청장 조택상)는 오는 5월부터 영·유아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동구보건소(석수로 90) 및 관내 위탁 의료기관에서 전액 무료로 실시한다.
18일 구에 따르면 이번 예방접종은 영·유아 건강과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 해소를 위해 소아폐렴구균 백신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오는 5월부터 동구보건소를 비롯한 전국의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무료접종 대상은 2개월에서 5세 미만(59개월 이하) 어린이와 만성질환 및 면역저하 상태의 어린이(만12세 이하)로 예방접종은 총4회(2개월, 4개월, 6개월, 12~15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접종대상 영․유아의 부모는 신분증과 아기수첩(예방접종기록 확인용)을 지참하고 보건소 및 관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주소지에 관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 백신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폐렴구균 단백결합 백신’ 인 신플로릭스(10가), 프리베나13(13가)이 국가예방접종 백신으로 도입됐다.
소아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포함한 지원대상 백신 및 지정 의료기관 등 무료예방접종에 관한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또는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폐렴구균 감염증은 폐렴․축농증․중이염․수막염 등 감염질환의 원인으로 소아에게 치명률이 높고 소아 예방접종을 통해 노인 등 다른 연령대의 감염예방 효과가 있어 세계보건기구 및 의학계에서 국가예방접종 도입을 권고해 왔다.
또한 그 동안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1회당 10만원이 훌쩍 넘는 접종비(12~15만원)를 지불해야 하는 최고가 백신이어서 영․유아 보호자들의 국가지원 요구가 가장 높은 예방접종이었으나 이번 무료접종으로 보호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