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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못다핀 청춘의 숭고한 희생

故정현선, 故김기웅씨 부평 만월당에 나란히 안치
등록날짜 [ 2014년04월20일 13시13분 ]

[국민TV 이명희] 4년간 교제해 오다 올 가을 결혼할 예정이었던 故정현선와 故김기웅씨는 세월호에서 탈출할 수 있었음에도 탑승객을 구조하러 선내로 다시 들어갔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어제(19일) 故정현선씨 빈소에 조문을 온 탑승객들이 故정현선씨 유족들에게 전한 당시 상황에 의하면 사고당시 3층 로비에 있던 故김기웅씨는 사고를 인지하고 잠자고 있던 동료들을 깨워 4명이 함께 나오던 중 故정현선이 없는 것을 알고 다리를 다친 한명을 내보내고 故김기웅씨는 다시 들어갔다.

故김기웅씨는 故정현선씨와 다른 탑승객을 찾아 세 명이 함께 탈출하러 나오다가 한 명을 내보내고 이들은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다시 배안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빈소에서 당시 상황을 증언해 준 구조 탑승객(40대 남자, 이목구비가 크고 약간 덩치가 있는 편)은 故정현선씨 모친을 붙들고 오열하면서 “당시 탑승객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배 밖으로 소리치며 나가라고 떠민 후, 현선씨와 기웅씨는 다른 탑승객들을 구하러 다시 배안으로 들어갔다가 이런 참변을 당해 너무 안타깝다”며, 비통해 했다.

故정현선씨와 함께 근무했던 직장동료나 가족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故정현선씨는 10년간 선상에서 일해 온 배테랑 직원으로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현장에서 탈출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평소 故정현선씨는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며 책임감이 강하고 마음이 따뜻해 작은 사고에서도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모포를 나눠주는 등 마음을 쓰는 모범 직원이었고, 또한, 별명이 정장군이라고 불릴 만큼 평소 남자 못지않은 일을 해, 여직원들 사이에서도 항상 리더로서 따르는 이가 많았다고 한다.

故정현선씨의 언니는 배가 집이나 다름없는 故정현선씨의 모든 유품이 물에 잠겨 그녀를 기릴 수 있는 물품이 아무것도 없다며 오열했다.

한편 인천시는 두 고인이 4년간 교제해 오다 올 가을 결혼할 예정이었던 점을 감안해 이승에서 못 이룬 사랑을 저승에서나마 같이 있을 수 있도록 부평승화원 봉안당에 나란히 안치했다.

이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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