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이승재] 1987년 8월 29일 경기도 용인군에서 32명이 집단 자살한 오대양 사건 당시 구원파 목사로 활동해온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자신을 신으로 간접 표현했다는 종교계의 주장이 제기됐다.
유 전 회장이 얼굴없는 사진 작가로 활동하던 시절 썼던 ‘아해’라는 이름이 기독교에서 하나님을 부르는 말인 ‘야훼’를 변경시켜 은연 중 자신을 신격화 했다는 해석이다.
또한 유 전회장은 청해진 해운의 실질적 소유자로 16일 침몰된 세월호의 이름을 직접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는 한자로 세상 세(世)’와 ‘넘을 월(越)’을 쓰는데 이는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종교계에서는 이를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의 교리인 ‘속세(俗世)를 벗어나 구원을 받는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어 구원파와 관련한 숨은 뜻이 내포돼 있다는 것으로 풀이 하고 있다.
한편,검찰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소유한 청해진해운이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면세유 수십억 원어치를 선상에서 빼돌렸다는 진술을 확보, 수사를 벌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