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TV 이승재] 현직 국회의원의 전 비서가 의원의 비리를 폭로하는 양심선언 기자회견을 가져 인천정계에 파문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의 전 비서였던 장관훈씨는 28일 중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박의원의 비서로 근무할 당시 급여를 제대로 받지 못했고 국회로부터 본인 명의로 급여를 받았지만 박상은의원이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면서“이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한 불법정치자금이며 국가를 상대로 한 사기행위에 해당한다”고 비난했다.
이날 장 전 비서에 따르면“2012년 9월 비서관에 임명되면서 급여270만원 중 활동비명목으로 15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금액은 후원금으로 낼 것을 강요받고 2013년 4월까지 박 의원 후원계좌로 900여만원을 입금시키고 5월부터는 급여전액을 매월 현찰로 상납한 금액이 2,380여만원에 달한다”면서“박 의원은 이돈을 정치후원금이나 정치자금 계좌에 넣지 않고 개인적으로 착복해 유용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비서에 임명된 후 본인이 운영하던 사업장을 경험이 없는 가족들이 운영하다보니 적자를 면치 못해 7,000만원의 은행대출까지 받았다”면서“박 의원은 독단과 독선으로 지역구민들 위에 군림했고 온갖 막말은 물론 폭언과 욕설을 일삼으며 선량한 주변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희생을 강요해 왔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박상은 국회의원이 6.4지방선거 후보자들을 지난 3월 14일 파라다이스호텔 711호실로 불러 일대일면담 해 많은 의혹을 사고 있다”면서“이 모든 것들을 수사기관에서 한점 의혹 없이 수사해 달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 전 비서는“월미도에서 오랫동안 터를 잡아온 이 곳 주민들은 박의원이 오기전까지는 화합하며 살기좋은 지역이었지만 박의원이 오고난 후부터 지역사회가 갈라지고 민심이 흉흉해 지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면서“대한민국 정치발전과 인천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박상은 국회의원과 같은 정치인은 자질이 없다는 생각이 들며 우리 정치계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강력 비난했다.
한편 박의원측은“장씨가 이번 지방선거 공천에 불만을 갖고 악의적인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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